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2025년 새해를 맞이하여 동문 여러분의 가정과 생업 위에 하늘의 복이 넘치게 임하시길 기원합니다. 정치적으로 혼란하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우리 동문 여러분께서는 이 모든 여건과 역경을 극복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큰 성취를 이룰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총동창회장에 취임한지 어느덧 2년이 지나 오늘로 임기가 만료되었습니다. 그동안 총동창회 임원들과 함께 연락처를 갱신하고 총 동문 골프대회와 진로 토크, 모교 방문의 날 등 여러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며 모교 후원과 총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고 했지만 동문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하기엔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총동창회가 동문 여러분의 한결같은 성원에 힘입어 크게 발전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문 여러분! 우리 모교에도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우수 학생들이 많이 유치되고 있고 면학 분위기도 크게 향상 되었으며 대학 진학에도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교육부로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을 받아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에 자율권을 부여 받았으며 의대진학반과 서연고 및 특수목적대 진학반에 이어 공무원 진학반, 예체능 영재반까지 편성, 모든 학생들에 대해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불철주야, 늘 수고하시는 심순희 교장선생님과 임은빈 선생님 등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주 말씀드리지만 모교의 발전이 없이 동창회의 발전이 있을 수 없으며 동창회가 발전하고 활성화되어야 모교도 더욱 큰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동문 여러분의 지속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나의 배움이 사회에 도움이 되게 하라', 100주년 행사를 치르며 우리가 설정한 모교의 정신입니다. 새해에는 무너진 법과 질서가 회복되고 동문 여러분 개개인의 노력과 삶을 통하여 이 사회의 모든 분야가 진일보하게 되길 바라며, 여러분의 건승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2월 20일